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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거짓말이길"... 카트라이더, 18년 추억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8년 동안 큰 사랑을 받던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지난 31일 끝으로 서비스가 종료됐다.

인사이트카트라이더 / 넥슨


카트라이더,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넥슨의 국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가 18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넥슨은 3월 31일 오후 11시 59분을 끝으로 카트라이더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넥슨 측은 "카트라이더가 라이더 님과 함께한 여정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은 가슴 깊은 곳에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카트라이더 / 넥슨


카트라이더는 2004년 8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으로, 단순한 조작과 귀여운 캐릭터, 개성 있는 게임성 등으로 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어느덧 넥슨을 대표하는 지식재산(IP)으로 자리매김한 카트라이더는 '국민 게임'이란 타이틀까지 달았지만, 게임의 노후화 및 신규·기존 이용자 간 격차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이날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를 앞둔 오후 11시쯤부터 많은 이용자들이 카트라이더를 찾았다. 이용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서비스 종료를 아쉬워하며 카트라이더와의 이별을 기념했다.


인사이트카트라이더: 드리프트 / 넥슨


특히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 성인이 되기까지 즐겼던 이용자들은 저마다 사연을 남기며 추억을 공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카트라이더가 추억 속 게임이 됐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다. 넥슨의 정식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드리프트'가 카트라이더 IP의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9일 정규 시즌을 오픈한 '드리프트'는 카트라이더 원작 감성을 유지하되 게임 환경 변화에 맞춰 새 단장한 게임이다.


인사이트카트라이더: 드리프트 / 넥슨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앞세워 몰입도 높은 레이싱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와의 협업 등으로 글로벌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이후 기존 이용자들이 드리프트로 본격 이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카트라이더: 드리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