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만우절, CGV가 고등학교로 변신...교복 입고가면 영화 7천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너의 결혼식'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다가오는 4월 1일 만우절,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거짓말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만우절에 교복을 입고 CGV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은 특별한 가격에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최근 CGV는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전국 CGV高 낙시제(樂詩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CGV

'낙시제'란 즐거운 낙(樂), 때 시(詩)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온라인에서 사용되는 밈 '낚시'를 활용한 언어유희다. CGV를 찾는 관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만우절 당일에 교복 또는 Y2K(2천년) 의상으로 꾸미고 전국 CGV를 찾는 관객은 일반 2D 영화를 7천원에 볼 수 있다. 반값할인보다 더 할인이 들어간다.

영화 티켓값 할인에 더해 특별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티켓 굿즈도 선착순으로 손에 쥘 수 있다.

Facebook 'CGV'

CGV는 전국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영화관에서 따로 이벤트를 추가 해 연다. 아이맥스관이 있어 전국에서 사람이 몰리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용산 CGV고등학교로 탈바꿈 시키기로 했다.

CGV용산아이파크몰 7층 메인 전광판은 '교문'으로, 씨네펍은 '교내 매점', 씨네펍 앞 잔디 공간은 '체육관', 오픈 스튜디오는 '방송반', 상영관 12관은 '교실'로 변모시킨다.

영화 굿즈 전문 스토어 씨네샵은 '용씨네문방구'로 쉐프가 있는 영화관 씨네드쉐프는 '명품분식'으로 바뀐다. 박스오피스 1위인 스즈메의 문단속의 만우절 연계 컨셉 상영회도 개최된다.

사진=인사이트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와 OMR카드 행운번호 맞추기, 농구게임, 댄스공연, 상장 수여식 등도 준비했다.

용산 CGV고 낙시제는 4월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교복이나 Y2K 의상을 입은 고객은 7층 교문 옆 행정실에서 학생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교내 매점에서 제공되는 스페셜 간식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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