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재미 삼아 DNA 테스트했는데 친아빠일 확률이 30% 밖에 안 나와...엄마가 무릎 꿇고 한 부탁

재미 삼아 DNA 검사 도구 세트를 샀다가 친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청년이 있다.

인사이트DNA 검사 도구 세트 자료 사진 / CNBC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호기심에 온라인에서 DNA 테스트기를 구매한 남성. 그는 반전 결과에 깜짝 놀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DNA 자가 테스트기를 산 영국의 한 청년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세 영국 청년 A씨는 생일을 맞아 호기심에 90파운드(한화 약 14만 원)짜리 DNA 검사 도구 세트를 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그런데 DNA 검사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나왔다. 검사 결과 아버지와의 DNA 일치율이 29.2%에 불과했다.


단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고,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당황스러웠던 그는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알렸다.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 말을 들은 A씨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말라"며 A씨를 향해 무릎 꿇고 빌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어머니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국 가족들에게 진실을 밝혔다.


A씨의 아버지는 이 사건을 알게 된 후 아무런 반응도 없이 묵묵히 방으로 들어갔지만, 잠시 후 큰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DNA 자가 진단 세트를 산 걸 너무 후회한다"고 자책했고, 해당 사연을 접한 이들은 "절대 네 잘못이 아니다"라며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