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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나는 상황에 "킹받네"라는 말 쓴다는 요즘 일본 여고생들

요즘 일본 여고생들이 한국의 신조어인 "킹받네"를 쓴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인사이트도쿄 신오쿠보 / 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일본 여고생들 사이에서 한국의 신조어인 "킹받네"가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7일(현지 시간) 일본 일간 아사히 신문은 한류의 중심인 신오쿠보의 풍경을 소개하며 일본 여고생들이 한국 젊은이들이 쓰는 신조어인 "킹받네"를 쓴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때 겨울 연가 팬들인 중년 여성으로 넘쳐나던 신오쿠보의 '코리안타운'은 지금 10, 20대 젊은이들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중 여고생들은 교복을 입고 카페에서 "킹받아"라는 한국말을 말 쓰면서 수다를 떨기도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Ray


여고생들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의 고등학교에 다니는데 중학교 시절 'BTS'의 팬이 된 뒤 신오쿠보에 월 2회는 찾는다. 한국인 남자친구를 원하니까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겨울연가이 방연 된지 20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한국드라마들로 인해 다시 한류붐이 불고 있다.


특히 10, 20대를 중심으로 화장품과 음식 목적으로 보다 폭넓은 세대가 거리를 방문하기도 했다. 


신주쿠 한국상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신오쿠보의 코리안타운 점포 수는 지난해 634곳으로 6년 전의 1.6배가 됐다.


인사이트신오쿠보 한국식 분식점에서 음식 먹는 일본인들 / 뉴스1


전문가들에 따르면 20년 전 한류 제1차 붐을 견인한 중장년층 중에는 일본과 한국을 대등하게 보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4차 붐을 주도하는 건 젊은이들이다. 


SNS를 통해 직접 한국 젊은이들의 생각을 아는 기회도 많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