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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지원, 27년 만에 신곡 발표...미공개 육성 최초 공개된다

90년대를 대표하던 가수 故 서지원이 27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가운데, 유족 측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인사이트옴니뮤직 제공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가수 故 서지원의 신곡이 발표된다.


지난 24일 음반 제작사 옴니뮤직에 따르면 서지원의 새 싱글 '리버스 오브 서지원(Rebirth of Seo Ji Won)' 타이틀곡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에 고인이 팬미팅 창단식에서 불렀던 노래 한 소절이 그대로 담긴다.


서지원은 1995년 7월 16일 서울 논현동에서 개최된 팬클럽 창단식에서 한 팬의 요청으로 평소 애창곡이던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첫 소절을 무반주로 불렀다.


이번 신곡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의 도입부 한 소절은 서지원의 실제 목소리가 배치됐다.


인사이트SBS 추석특집‘심폐소생송’


옴니뮤직은 "애초 이번 서지원 신곡 프로젝트는 고인이 생전에 불렀던 이 한 소절이 계기가 됐다. 해당 소절을 계속 이어 노래를 완성시킨 후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생각에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수소문을 통해 음성복원 회사들을 만났고, 1년 6개월의 기간을 투입해 이번 싱글을 완성했다.


음성 데이터가 많을수록 완성도도 높아진다는 조언에 옴니뮤직 측은 고인이 남긴 음성을 모두 수집해 제공했다.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는 오는 27일 오후 12시 국내 음악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인사이트SBS '불타는 청춘'


서지원 유족 측은 서지원 음반 제작사 옴니뮤직을 통해 "27년 만에 우리 병철이 목소리로 부른 노래를 다시 듣게 되니 감회가 새로워 눈물이 난다"라고 밝혔다. 박병철은 서지원의 본명이다.


한편 1994년 데뷔한 서지원은 '내 눈물 모아', '또 다른 시작', '아이 미스 유'(I Miss You) 등의 히트곡으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끈 가수였다.


그는 담백한 미성과 밝고 쾌활한 매력으로 사랑받았고, 연기자로도 활동했으나 1996년 1월 1일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