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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말라 죽었다가 비 오면 다시 살아나는 '좀비 물고기' (+영상)

온몸이 딱딱하게 굳어 말라 죽은 물고기에 생명수를 붓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온몸이 딱딱하게 굳은 채 말라 죽은 물고기에 생명수를 붓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분명 숨도 쉬지 않고 죽은 듯 보였던 물고기가 아가미를 뻐끔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은 극강의 건조함 속에서 물 없이도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물고기를 소개했다.


일명 '좀비 물고기'로 통하는 이 물고기는 몸에 갑옷을 입은 것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사이트Reddit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와 화제를 모은 이 좀비 물고기는 마치 오래 전 죽은 듯 미라화 된 외모를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상에서 물고기는 사람이 땅에 내팽개치다시피 하는 순간에도 전혀 움직임이 없었는데, 놀랍게도 물을 입쪽에 흘려주자 순식간에 살아나 입을 뻐끔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플레코(Pleco)라고 알려진 이 물고기는 메기과로 위 안에 산소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물밖에서도 오랜 시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 물고기는 동면 상태와 유사한 상태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 극도로 건조한 환경에서도 생존력이 매우 뛰어나다.


YouTube 'JIDAN JIDUN'


따라서 몇 달 동안 굳은 진흙 아래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으며 가뭄에 동면 상태에 들었다가 비가 오면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하는 방식으로 살아 간다.


특히 복부에 충분한 양의 에너지와 산소를 저장하면 물 밖에서도 최대 30시간 버틸 수 있다고 알려졌다.


물 밖에서 오랜 시간 살 수 있는 또 다른 종으로는 아프리칸 폐어(African lungfish)가 있으며 이 물고기는 무려 4년 동안 물 밖에서 생존할 수 있다.


YouTube 'The Hidden Underbelly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