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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여친 옆이라고 가오잡으며 진상부리다 경찰 오자 '빤스런'하는 남성 (+CCTV영상)

서울 노원구 한 모텔에서 이유 없이 욕설과 반말을 한 남성이 기물을 파손하고 달아난 모습이 폐쇄회로 (CC)TV 영상에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다짜고짜 모텔에 들어와서' 반말+욕설' 퍼부은 남성...뒤이어 들어 온 여성은 남성을 말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모텔에 찾아와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 신고에 '빤스런'을 하는 모습이 폐쇄회로 (CC)TV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20일 MBC는 지난 19일 오전 2시 40분께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서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텔에 들어온 한 남성은 이유 없이 반말하며, 모텔 기물을 파손했다.


남성 A씨는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출입문 앞에 서서 여성 업주에게 "방 몇 개 있냐"라고 반말을 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YouTube 'MBCNEWS'


업주는 보통의 고객을 응대하듯 "몇 분이 이용하시는 거냐"라고 친절하게 물었다.  그러나 A씨의 반말은 계속됐다.


그는 자기가 한 질문에 답을 해주지 않는 업주에게 "XX, 방 몇 개 있냐고"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상황은 심각해졌고, 이때 남성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A씨를 잡고선 하지 말라고 말렸다.


하지만 A씨는 계속해서 소리 지르며, 막무가내로 행동했다. 그는 "XX, XX 같은 X. 줘 패버릴까 보다"라는 심한 욕설도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모니터를 주먹으로 쳐서 날리기도 해...경찰에 신고한 모습을 본 남성, 여성 두고 줄행랑


급기야 프런트에 있는 모니터를 주먹으로 치는 등 거친 행동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에 업주는 팔과 배를 맞았고, 모니터에 팅겨져 나간 업소 휴대전화는 파손됐다.


업주는 A씨를 제지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 모습을 본 A씨는 무서웠는지 여성을 둔 채 재빨리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업소 주변을 살폈다.


끝내 A씨를 찾지 못했지만, A씨를 말리던 여성은 발견했다. 경찰은 여성의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돌려보냈다.


YouTube 'MBCNEWS'


업주 남편은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아내가 이제 조금만 무슨 소리가 나도 깜짝깜짝 놀란다"고 분노했다. 모니터에 배와 팔 등을 맞은 업주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남편은 "일단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신고 접수했다"며 "곧 경찰서에 나가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무방해와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A씨를 고소할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