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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들 커피 타주고 텀블러 씻어준다"...수협 직원이 밝힌 '꼰대 문화'에 모두 충격받았다

수협 직원이 '책임자들 커피를 타주고 텀블러까지 씻어준다'는 사내문화를 말하자 다른 직장인들이 차마 입을 열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미생'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금융권에 근무하는 직장인이 사내 '꼰대문화'에 대해 말하자 다른 직장인들이 순식간에 숙연해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협의 꼰대문화' 게시물이 올라왔다.


수협에 몸담고 있는 직장인 A씨는 사내 꼰대문화에 대해 "일찍 온 막내가 영업점 모든 컴퓨터를 켜고 전기를 점등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책임자들 커피를 타 줘야 하며 텀블러까지 씻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A씨는 구시대적 사내문화를 언급하며 "입사 때부터 당연한 거였다"면서 "우리랑 비슷한 회사가 있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우", "수협 최곤데?", "텀블러 씻어주는 거 실화냐?", "와우..."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한 수 접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A씨는 "이거 말고도 많다"며 추가적인 불만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초과근무수당이 있는데 결재를 올려야 되는 거라 다들 무료로 야근을 한다"며 "옛날부터 그랬고 희생정신이 필요하다고 가스라이팅을 한다"고 했다.


또 회식에 대해 "날짜가 잡히면 당일 통보를 하는데 (회식에)안 가면 비아냥거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어느 정도의 '꼰대문화'가 회사에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개인의 개성과 다름을 하나하나 인지할 수 없는 단체생활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회사 규칙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지나치게 보수적이거나 시대의 흐름에 거스르는 행태에 대해서는 타파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