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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9시간제' 반발 여론에 돌연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태세 전환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69시간 반발' 여론에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보완을 재 지시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이틀 만에 태세 전환... 尹 대통령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주 최대 69시간 근무'로 논란이 된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연장 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재차 보완을 지시했다.


16일 대통령실 안상훈 사회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연장 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입법 예고된 정부안에서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으로 여기고 보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근로시간 개편 배경에 대해선 "그간 우리 노동시장에서는 주 52시간제의 경직성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고용노동부는 연장근로시간의 단위 기간을 '월·분기·반기·년' 중 노사 합의를 통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했다. 노사 합의에 따라 근로시간의 선택권, 건강권,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함이었다"면서도 장시간 근로를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부연했다.


또한 "정부는 추후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보다 세심하게 귀 기울이면서 보완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MZ 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주 최대 69시간'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보완 지시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