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확정' 한국 야구대표팀, 중국전서 베테랑 대거 빠져 (선발 라인업)

뉴스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한국 야구대표팀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오늘(13일) 낮 12시 열린 호주와 체코 경기에서 체코가 4실점으로 호주를 이겨줘야 했지만 호주는 체코를 누르고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결국 한국은 경우의 수에 따라 이날 저녁 7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8강 진출에는 실패하게 됐다.

아쉬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마지막 경기지만,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중국전 각오를 밝혔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KBO (@kbo.official)님의 공유 게시물

이날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은 중국전을 앞두고 한국 야구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B조 마지막 조별리그 선발 라인업에는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빠지고 그동안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벤치 멤버들이 선발로 나선다.

박해민(1루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김하성(3루수)-강백호(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오지환(유격수)-이지영(포수)-최지훈(좌익수), 선발투수 원태인이다.

이강철 감독은 중국전에 앞서 박병호, 양의지, 김현수 등 주축 멤버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면서 대폭 변화를 줬다. 토미 에드먼도 제외됐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KBO (@kbo.official)님의 공유 게시물

라인업과 관련해 이강철 감독은 "몸이 조금 안 좋은 선수가 있다"며 "경기에 못 나갔던 선수들, 초반에 선발투수가 공이 조금 빠른 선수라 대처 능력이 좋은 선수들로 꾸렸다"고 밝혔다.

중국 선발 라인업은 량페이(우익수)-양진(유격수)-마사고 유스케(중견수)-천천(3루수)-레이창(지명타자)-차오졔(1루수)-커우융캉(좌익수)-뤄진쥔(2루수)-롼천천(포수), 선발투수는 앨런 카터다.

한편 이번 8강 진출 실패로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2013년 WBC부터 3회 연속 2라운드 진출 실패라는 수모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