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한달 만에 다시 '30%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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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8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8.9%, 부정 평가는 58.9%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4.0%포인트(p) 하락한 수치이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2월 2주차 36.9%였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월 3주차에 40.4%를 기록한 뒤 3월 2주차에 38.9%로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1.9%p 상승해 42.6%, 국민의힘은 2.8%p 하락한 41.5%, 정의당은 1.1%p 오른 3.9%를 차지했다. 양당의 지지율 차이는 1.1%p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하게 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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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10.9%p↑), 서울(6.6%↑),광주·전라(8.0%↑), 대구·경북(6.9%↑)등 대부분 지역이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13.0%↑), 30대(11.3%↑), 50대(5.3%↑)에서 부정적 평가가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한일 강제동원 해법이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며 "이번 주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국민적 공감대 없는 정부 발표로 단기적으로 풀기엔 국민들의 감정선이 격앙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