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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지방 공고' 깜짝 방문해 학생들과 인증샷 찍으면서 건넨 덕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임직원 약 2천 명을 배출한 경북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덕담을 건네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인사이트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삼성 임직원 2000여 명을 배출한 구미전자공고에 깜짝 방문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예고 없이 방문했다.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는 삼성 임직원 약 2천 명을 배출한 곳으로, 삼성과의 관계가 각별하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이번 방문이 기술 인재를 중요시 생각하는 데에서 비롯한 '파격 행보'라고 보고 있다.


지난 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경북 구미시에 있는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해 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곳에 처음 방문한 이 회장은 학생들에게 덕담을 건네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전자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이 관심 두는 산업 분야와 기술인재로서의 꿈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구미전자공고는 전문 기술 인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교로 전자과와 메카트로닉스과 등 2개 학과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중공업 등 주요 삼성 관계사에는 구미전자공고 출신 임직원 약 2000 명 정도가 기술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그만큼 삼성과 구미전자공고 간의 관계가 각별하다는 뜻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전자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 인재들을 항상 응원하겠다"...학생들에게 덕담 건네며, 사진 촬영도 응한 이 회장


이 회장은 학생들에게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면서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 인재들을 항상 응원하겠다"는 덕담을 건넸다.


지난해 6월 유럽 출장 후 귀국길에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기술"이라고 '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이 회장다웠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전자


한편 이 회장은 구미전자공고 방문에 앞서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를 찾아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S23' 제조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구미 삼성 스마트시티는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 기지다. 이곳에서는 첨단 제조 기술과 프로세스 등을 개발해 해외 생산법인에 전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스마트폰 생산 현장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