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붕대 감고 튀르키예 지진 현장 누빈 구조견 '토백이' 만난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구조견들을 만났다.
뉴시스
[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펼친 구조견들을 만났다. 김 여사는 구조견의 조끼에 대한민국-튀르키예 양국 국기가 새겨진 기념패치를 직접 붙여줬다.
김 여사는 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파견 구조견 격려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현장에서 활약한 119 구조견인 티나, 해태, 토백, 토리 등이 함께 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튀르키예 피해 현장에서 3명의 생존자와 12명의 사망자를 발견해 구조활동에 큰 도움을 준 4마리의 구조견이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온 토백이는 다친 발에 붕대를 묶고 구조활동을 하며 '부상투혼'으로 전 국민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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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견들은 행사장에서 실종자 찾기, 장애물 넘기 등을 시연했다. 김 여사는 티나와 함께 구조 시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구조견들의 시연을 감상한 뒤 머리를 쓰다듬으며 "정말 수고했다"고 말했다. 또 구조대원들에 구조견의 건강을 잘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 부부는 구조견들의 조끼에 이름과 대한민국-튀르키예 양국 국기가 새겨진 기념패치를 손수 부착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 작년 12월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함께 와 구조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