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직장인 이야기 다룬 '미생', 4년 만에 '시즌 2' 단행본 출간
현실적인 회사원 이야기로 큰 인기를 얻은 웹툰 '미생'이 시즌 2의 내용을 담은 새 단행본으로 돌아온다.
tvN '미생'
[뉴시스] 신재우 기자 = 현실적인 회사원 이야기로 인기를 누린 만화 '미생'(더오리진)이 4년 만에 새 단행본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출간되는 15권은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던 장백기가 갑작스러운 인사이동으로 영업 3팀에 발령받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21년 9월부터 연재를 재개한 '미생' 시즌 2의 내용을 담았다.
지난 2015년부터 연재됐던 '미생' 시즌 2(10권)는 윤태호 작가가 국내 철강 기업인 동국제강과 코트라(KOTRA), 요르단 등을 직접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감 있는 이야기가 전개됐으나 팔 부상 등으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연재가 중단된 바 있다.
더오리진
출판사 측은 "이번 출간을 시작으로 2개월 간격으로 단행본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생' 시즌2는 올해 여름 완결될 예정이다.
윤 작가는 집필 배경에 대해 "대한민국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소기업과 그 종사자가 희화화되거나 비하되고 밈으로 소비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그 이미지를 개선하고 힘을 불어넣는 것이 '미생' 시즌 2를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라고 전했다.
만화 '미생'은 지난 2012~2013년 다음 웹툰에서 시즌 1이 연재되며 당시 독자들의 큰 관심 속에 2014년 tvN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2012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상', 2012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 2013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만화상, 2017 일본 문화청 주최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웹툰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