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아들 학폭' 논란,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사의 표명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인사이트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 SB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 아들의 '학폭' 논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4일) 임명한지 하루 만에 나온 사의 표명이다. 


25일 정 신임 국수본부장은 입장문을 통해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라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가수사본부장에 정 신임 본부장을 임명했다. 


임명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그의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지속적으로 '학교폭력'을 가해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인사이트MBC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재심과 재재심을 거쳐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다. 학폭자치위원회 처분 중 퇴학이 없고 강제 전학이 가장 강력한 처분이다. 


정 국수본부장 측은 '전학 처분이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학교의 조치가 부당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해자인 아들은 서울대에 진학하고, 피해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학업 생활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공정과 상식, 정의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터져 나왔다. 결국 논란 하루 만에 내일부터 임기가 시작될 예정이었던 국수본부장 자리에 앉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