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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선언하면 축의금 돌려받아도 된다?"...MZ세대는 이렇게 답했다

2030 세대들이 비혼 축의금에 대해 의외에 답변을 내놓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비혼 축의금' 반환에 대해 의외의 답변 내놓은 2030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최근 '비혼 축의금' 현상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2030들이 축의금 반환에 대해 내놓은 의외의 답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리서치 전문 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는 지난달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대한민국 성인남녀 4,432명을 대상으로 '비혼자의 축의금 회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이 평생 비혼으로 살 것을 결심한 경우, 이미 지불한 축의금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72.2%가 '당연히 돌려받을 수 없는 것이며 받아들여야 한다'고 응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떤 명복으로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어 '어떤 식으로 든 돌려받아보려고 시도한다'는 의견은 27.8%로 확인됐다.


만일 돌려받기를 결심한 경우라면 '어떠한 명목으로 받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여행 및 이사 등 개별 목적으로 비용을 지원받는다(50.8%)', '비혼 사실을 솔직하게 밝히고 축의금을 돌려 달라고 요청한다(30.5%)', '식사 등 사적인 자리에서의 비용처리 요청으로 대신한다(18.7%)' 순으로 집계됐다.


비혼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기업에서도 비혼자를 위한 혜택을 줘야 한다는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사회적 공감은 이뤄지지 않은 모양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혼인 신고를 한 부부는 19만 2507쌍으로, 2011년 32만 9087쌍 대비 41.5%가량 감소해 비혼자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편 실제로 직장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혼을 선언한 친구가 지금까지 자신이 줬던 축의금 일부를 여행비로 돌려달라고 한 사연이 공개돼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