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가 빠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보고받고 극대노한 '함정 택시 사건'
윤석열 대통령이 일명 '함정 택시 사건'을 보고받은 후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일명 '함정 택시 사건'을 보고받은 후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등에게 현안 보고를 받았다.
이날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발생했던 '함정 택시 사건'에 대한 감찰 보고도 받았다.
'함정 택시 사건'은 해군 1500t(톤) 급 호위함 함장이 임무 중 '함장이 고장 났다'라는 허위 보고를 이유로 제주 기지에 입항한 뒤 자신과 가까운 상관의 이·취임식에 참석한 일이다. 이로 인해 함정에 공백이 생겨 다른 함정이 서둘러 투입되어야만 했다.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다, 나사가 빠진 것 같다"라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함정 운용 시스템에 허점은 없는지도 체크해 보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