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2023년, '막창집' 열겠다고 했던 BTS 슈가...드디어 공식 피드백 남겼다

2023년, '막창집' 열겠다고 했던 BTS 슈가...드디어 공식 피드백 남겼다

방탄소년단 슈가가 10년 전에 막창집을 차리겠다던 약속에 대한 공식 피드백을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과거 '요리왕 비룡' 꿈꿨던 방탄소년단 슈가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월클'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지난 2013년에 했던 약속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1월 27일 슈가는 공식 SNS를 통해 소속사 빅히트뮤직 배 요리 대결 참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누가 '요리왕 비룡' 사각칼이랑 둥근 강철팬 좀 빌려줘요. 오늘부터 내 모든 옷의 오른팔 상단에 특급 요리사 마크 붙이고 다닐게요. 펼치면 빛도 나야 하니까 LED 부착도 하고"라며 구체적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인사이트Twitter 'BTS_twt'


슈가는 "누가 '요리왕 비룡' BGM 좀 깔아 주세요. 제가 요리 시작하면 막 재료들 날라다니고 제 요리 먹으면 '요리왕 비룡' 마냥 눈앞에 대구의 여름이 펼쳐질 겁니다"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그는 "10년 뒤 '대구막창'으로 막창집 차릴 거다. 모든 종업원은 경상도 사투리 네이티브 스피커로, 가게 안의 모든 음악은 강렬한 힙합으로"라며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슈가는 "거기서 난 소믈리에마냥 4분의 4박자 힙합 비트에 바운스를 타며 막창을 뒤집겠지. 소믈리에는 와인이니까 난 고믈리에로 해야겠다"라며 재치있는 언어유희로 많은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인사이트Weverse 'BTS'


'막창 왕' 수식어 달겠다던 슈가의 공식 피드백


슈가는 "난 서울에서 막창 왕 슈가'로 불리게 되겠지. 10년 뒤에 이 트윗 캡처해서 올려 줘요. 진짜 진지하니까"라며 자신의 발언이 장난이 아님을 피력했다.


그로부터 정확히 10년이 지난 2023년 1월 27일, 해당 트윗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이날 슈가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막창집 창업에 대한 공식 피드백을 남겼다.



그는 "10년 동안 본업을 이렇게 잘할 줄 몰랐습니다. 막창 왕 민슈가 본업이 여전히 너무 잘되는 관계로 당분간 창업 불가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슈가는 "한 치 앞도 모르는 미래 과신하지 말자"라며 뼈 있는 조언을 남겼다.


그의 공식 입장을 본 팬들은 "20년 뒤에도 창업 불가일 것 같다", "슈가가 구워주는 막창이라니"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슈가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6월 13일에 데뷔했다.


이들은 'DNA', '피 땀 눈물', 'Butter' 등 히트곡을 쏟아내며 명실상부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