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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믿고 유료화 했다가..." 토트넘 경기 돈 내고 봐야 하자, 이용자 절반 떠났다

스포티비가 손흥민 효과를 업고 '유료화'를 진행하자 이용자들이 급감했다.

인사이트손흥민 / GettyimagesKorea


'손흥민 효과'를 누린 스포티비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손흥민 효과'를 누렸던 스포츠 동영상 서비스(OTT) 스포티비(SPOTV)가 전면 유료화를 감행하면서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3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PL의 국내 독점 중계권을 가진 스포티비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지난해 10월 61만 2849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월드컵이 개막한 11월엔 45만 3734명으로 줄더니 유럽 각국의 리그가 재개된 12월엔 33만 7242명으로 급감했다.


인사이트스포티비나우 월간 MAU / 모바일인덱스


61만 명이던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스포티비는 초반에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유료화에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5개월 만에 MAU가 무려 44.3%(26만 8273명) 하락했다.


인사이트Amazon Prime Video


갑자기 '유료화'한 이유는


스포티비는 기존에도 대부분의 경기를 유료 중계했었지만, 2021-2022시즌까지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경기는 '무료'로 중계했다.


그러나 치솟은 중계권료 부담으로 2022~2023 시즌부터 유료로 전환하면서 이용자들은 9900원(베이직), 1만 4000원(프리미엄) 요금을 내야 손흥민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스포티비


한편 OTT 업체들 마다 주요 스포츠 경기에 눈독을 들이는 추세다.


쿠팡의 OTT 쿠팡 플레이는 지난해 토트넘 방한 경기를 주최해 큰 효과를 봤으며, 애플도 자사 OTT 애플TV를 통해 미국 프로 축구(MSL) 전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