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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MZ 신입사원이 입사 후 회사 선배들에게 말한 5가지 요구사항

신입사원 후배의 행동을 보고 당황한 선배 직장인이 "이게 요즘 평균이냐"며 질문을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MZ 신입사원의 5가지 당돌한 행동에 당황한 선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어느 선배 직장인이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 후배의 행동을 보고 "이게 요즘 평균이냐"며 질문을 올렸다.


최근 블라인드에 올라온 서울교통공사에 근무하는 직장인 A씨의 질문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에서 작성자는 "이번에 우리 회사에 신입이 들어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회사가 프리한 편이긴 한데 좀 너무한 거 같더라. 사회생활의 기본이 안 되어있는 거 같다. 이분이 특이한 건지 대부분 그런 건지 판단이 안 된다"라며 신입사원 B씨의 5가지 요구사항을 소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먼저 식당에 갔을 때다. 신입사원 B씨는 수저 등 식기 세팅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선배들에게 수저 세팅을 요구한 것이다.


심지어 부장님과 함께 갔는데 가만히 있다가 밥을 먹고 '잘 먹었습니다' 인사를 하지도 않았다.


두 번째로 출근 첫날에 추리닝을 입고 왔다. 업무 복장의 자유를 요구한 셈. A씨는 "근무복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상사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깔끔하게 입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누리꾼들에게 질문했다.


신입사원의 황당한 행동 세 번째로는 업무 중 태도도 포함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입이니 업무 매뉴얼을 보고 있으라고 했더니, B씨는 좀 보다가 졸거나 휴대전화로 유튜브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업무시간에 자유를 요구하는 행동이 A씨에겐 방종으로 보였다.


이외에도 선배들이 사무실에 들어와도 인사를 하지 않고 쳐다만 보며 '사하지 않을 자유' 요구한다거나, "어디 사냐,애인 있냐" 등을 물으니 딱 잘라 "개인적인 질문은 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요구하는 등 B씨의 행동이 심상치 않았다.


A씨는 "지금 20대 후반 나이엔 이런 게 당연한 거냐"라며 누리꾼들에게 질문했다. B씨의 행동들이 아니꼬운 건 자신이 '꼰대'여서가 아닐까 걱정한 것이다.


글은 본 MZ세대 누리꾼들은 "저런 애들 자르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애들로 뽑자", "냥 근무태만 같은데", "예의가 없는데", "걔가 그런 거예요", "그럼 개인사니까 결혼식 한다고 휴가 받지 말고 청첩장 돌리지 말라 그래", "개인사니까 부모님 돌아가셔도 말도 하지 말라고 해", "저런 부분이 인적성 면접에서 안 걸러지는구나" 등 놀랍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근무 중 '업무에 집중한다'라는 이유로 한쪽 귀에 에어팟을 꽂고 일하는 신입사원의 글이 화제를 모으는 등 최근 신입사원들의 이색 행동에 당황하는 선배 직장인들의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개인의 자유도 좋지만 직장 내 문화나 예의가 존재하는 만큼, 이를 존중하려는 일부 입사원들이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