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특보 확대중인데...강원도 고성 둘레길서 1개월 신생아 발견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 둘레길 인근에서 생후 1개월 된 남자아기가 발견됐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 둘레길 인근에서 발견한 남자 아기 / 뉴시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 둘레길 인근에서 생후 1개월 된 남자아이가 유기된 상태로 발견돼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생후 1개월 된 영아가 영하의 기온인데 길에서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0일 강원 경찰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께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 둘레길 인근에서 남자 아기가 유기된 상태로 발견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이날 아이가 발견된 오후 6시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태어난 지 한 달가량 지난 것으로 보이는 영아를 길에서 발견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영아는 재빨리 병원으로 옮겨졌고, 검사를 받은 끝에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아가 발견된 장소인 송지호 인근에 있는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아기를 유기한 범인을 찾겠다고 밝혔다.
영아를 유기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