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인터넷 생방송서 '흰색 가루' 보여주며 집주소 공개한 BJ, 시청자 제보로 현행범 체포

인터넷 생방송서 '흰색 가루' 보여주며 집주소 공개한 BJ, 시청자 제보로 현행범 체포

BJ가 인터넷 라이브 방송 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터넷 생방송 도중 마약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BJ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인터넷 생방송 도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남성 BJ가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인터넷 방송 BJ 3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15일 오전 7시 35분께 자신의 거주지에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백색 가루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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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방송 시청자로 추정되는 한 시민으로부터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A씨는 방송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흰색 가루를 내보였다. 또 자신의 집 주소까지 공개하는 대담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송에서 공개된 주소로 찾아가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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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간이 마약검사에서 양성 반응 나온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현장에서 필로폰과 액상대마 등을 압수했다. 또 A씨는 간이 마약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자세한 투약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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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는 '소지'만 해도 처벌받을 수 있어


한편 마약류는 단순히 소지만 하는 경우에도 마약소지죄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의약품 가운데 마약류로 분류되는 것들이 있지만 전문성 없이 법률에 따라 자격이 없는 사람이 의약품을 가지고 있거나 보관하고 있다면 형사법적 처벌이 가능하다.


또 단순한 소지 정도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으로 마약을 실제 투약하거나 판매하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면 혐의에 따라 가중된 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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