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명절에 재래시장서 고기살 때 주의하세요"...'한돈 마크' 찍힌 돼지고기의 진짜 원산지 (영상)

"명절에 재래시장서 고기살 때 주의하세요"...'한돈 마크' 찍힌 돼지고기의 진짜 원산지 (영상)

명절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일부 재래시장 상인들이 원산지를 속여 팔다가 적발됐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다가온 명절에 분주해진 상인들...일부에서 원산지 조작 포착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한 재래시장에서 수입산 돼지고기를 '한돈'이라 속여 팔다가 적발됐다.


지난 13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밀착 카메라가 찾아 간 고기 창고에는 국내산 한돈이라던 돼지에 '캐나다산 마크'가 붙어있었다.


이날 취재진은 농산물 단속반과 함께 한 정육점에서 삼겹살과 항정살을 구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돈' 스티커 붙은 고기... "조사 결과 캐나다산"


해당 고기엔 국내산이라며 '한돈' 스티커까지 붙여놨지만,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 키트로 검사해 보니 5분 만에 외국산인 게 탄로났다.


국내산은 돼지열병 백신을 접종하기 때문에 반드시 키트에 '두 줄'이 나오게 돼 있지만, 해당 고기들은 그렇지 않았다. 


취재진이 해당 정육점에 찾아가 원산지를 속여 판 이유를 물으니 상인 A씨는 "단가 때문"이라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단가가 많이 차이 나냐고 되묻자 "생각 안 해봤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해당 정육점 창고에 쌓인 고기들은 모두 '캐나다'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정육점은 발뺌부터 하더니 영수증과 DNA 검증 결과를 보여주자 뒤늦게 인정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미국산 목심을 '한우'로 속여 판매하다 적발돼


상인 B씨는 미국산 목심을 '한우'로 속여 팔다가 현장에서 바로 '적발 확인서'를 작성했다.


현행법상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정순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팀장은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요즘 냉장은 캐나다하고 멕시코산이 많이 들어와 (이를) 국산 신선육으로 (속여) 판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고기 이외에도 수산물 시장의 한 수족관도 국내산과 외국산을 한곳에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원산지가 다르면 나눠 보관해야 하기에 단속반은 바로 생선을 분리하고, 업주에게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명절 대목을 앞두고 단속이 시작되자 한 상인은 "제발 명절 때는 (단속) 안 오면 안 되냐. 손님도 없어서 속 터져 죽겠구먼"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