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에 뒤덮여 서울 완전히 사라졌다"...충격적인 한강 일대 실시간 상황
수도권이 거대한 '안개' 속에 뒤덮여 자취를 감췄다.
오후 3시 10분 여의도 일대 풍경 / YouTube 'Seoul Live Camera-Mapo | 서울 라이브캠'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수도권이 '안개' 속에 뒤덮였다.
13일 유튜브 채널 '서울 라이브캠'에는 현재 한강, 마포대교, 서강대교, 밤섬 등 여의도 일대의 날씨 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영상에 따르면 오전 7시께 안개가 자욱하던 한강 일대는 오전 10시쯤이 되자 카메라에서 멀리 위치한 도로가 보일 만큼 안개가 확 걷힌 모습이었다.
날씨가 청명해지려나 싶었지만, 오후 2시에 들어서며 이내 종전보다 훨씬 더 자욱한 거대 안개가 몰려들었다.
오전 7시 40분 / YouTube 'Seoul Live Camera-Mapo | 서울 라이브캠'
오후 3시인 현재는 지상에 도로가 있는지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대기 중을 가득 메운 모습이다.
상황은 경기도도 다르지 않다. 각종 SNS에는 "경기남부인데 여기도 안개 자욱해", "분당인데 점심때부터 앞에 아무것도 안 보인다", "베란다 밖에 아무것도 안 보임" 등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영화 '괴물' 속 장면 같다", "덕분에 미세먼지 거의 없네", "시야를 잃고 미세먼지 없는 날씨를 얻었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오전 10시 48분 / YouTube 'Seoul Live Camera-Mapo | 서울 라이브캠'
실제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상청은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해안 제외)·전남동부남해안·경남권남해안·지리산 부근 30~80㎜(많은 곳 제주도남부·경남서부남해안·지리산 부근 100㎜ 이상, 제주도산지 150㎜ 이상), 전남권(동부남해안·지리산 부근 제외)·경남권(남해안·지리산 부근 제외)·제주도북부해안 20~60㎜, 중부지방·전북·경북권·서해5도·울릉도·독도 5~4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