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한 이재명 "잘못한 것도,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히 맞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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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성남 FC 후원금'과 관련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제3자 뇌물죄 혐의를 받는 이 대표가 10일 오전 10시 30분께 성남지청에 출석했다. 

포토라인 / 뉴스1

이날 10시 오전 10시 25분께 현장에 도착한 이 대표는 길을 올라오며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동료 의원들과 함께 올라온 이 대표는 공식 포토라인은 아니고, 언론사들이 설정해 놓은 포토라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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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헌정사 초유의 현장에 서있다"라며 "오늘 이 자리는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오늘의 소환 조사가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라면서도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히 맞서겠다"라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서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다"라며 "여러분께서 판단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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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검찰은 이미 답을 정해놓고 있다. 답정기소"라면서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다. 검찰에게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결론을 정해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충실하게 방어하고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