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연봉 2700억 받고 사우디 간 호날두, 이슬람 엄격한 율법도 깼다

연봉 2700억 받고 사우디 간 호날두, 이슬람 엄격한 율법도 깼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이슬람 율법도 초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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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로 간 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엄격한 이슬람 율법도 초월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호날두가 미혼 커플의 동거를 금지하는 엄격한 법률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와 조르지나 로드리게스는 동거가 허용된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4일 연간 270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사우디 프로축구 알 나스르에 입단했다.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29)를 비롯해 큰 아들 호날두 주니어 등 자녀들도 입단식에 동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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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 구찌 매장에서 일하던 조르지나를 처음 만나 이듬해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조르지나를 만나기 전에 이미 3명의 자녀를 뒀던 호날두는 2017년 조르지나 사이에서 넷째 딸을 가졌다. 작년 4월 조르지나가 쌍둥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아들이 사망했고 딸은 무사히 출산했다.


조르지나는 호날두의 자녀를 낳았지만 아직 결혼하지 않아 법적으로 호날두와 부부가 아니다. 외신에서는 조르지나를 '파트너'라고 지칭한다.


사우디에서는 결혼하지 않은 남녀의 동거는 불법으로, 호날두와 로드리게스가 리야드에서 한 지붕 아래 사는 게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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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외신들은 사우디 당국은 수퍼스타 부부의 동거를 눈 감아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익명의 사우디 변호사들은 스페인 통신사 EFE를 통해 "사우디는 현재 결혼 전에 동거를 금지하는 법이 있지만 문제가 있거나 범죄가 있을 때 적용된다. 사우디 당국은 이 문제에 더 이상 간섭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사우디는 호날두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혼인 전 동거에 대해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2030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호날두가 홍보대사를 맡아주길 원하는 사우디 입장에서는 당연히 호날두를 대우해주기 위해 동거를 묵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호날두와 법적 부부가 아닌 로드리게스는 자동으로 시민권을 취득할 수 없기에 사우디에 살려면 여전히 비자 발급이 필요하다. 알 나스르 구단이 앞장서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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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6일 리야드에서 열린 알타이와의 사우디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대신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작년 4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전이 끝난 뒤 소년팬의 손을 내리쳐 휴대폰을 박살 낸 행동으로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사우디 리그 이적 후에도 징계는 유효하다. 


또 사우디 리그는 외국인선수를 8명까지 보유할 수 있는데, 외국인 쿼터가 꽉 찬 알 나스르는 쿼터를 조정한 뒤 호날두 선수 등록을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