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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감독 "할리 베일리 흑인이라 캐스팅 한 것 아냐"...진짜 이유는 '이 것'

캐스팅 단계부터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내년 5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사이트디즈니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캐스팅 단계부터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내년 5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3년도 이제 단 8일 밖에 남지 않는 상황, 개봉을 코앞에 둔 실사 영화 '인어공주' 연출을 맡은 롭 마샬 감독이 다시 한번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한 이유를 언급했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피플은 롭 마샬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인어공주 역으로 흑인 배우인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한 진짜 이유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롭 마샬 감독은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할 때 특별히 정해둔 것은 없었다"며 "우리는 단지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한 배우를 찾고 있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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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모든 사람과 모든 인종을 보았다"며 "목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고, 열정적이고, 아름답고, 똑똑하고, 영리한 사람을 뽑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롭 마샬 감독은 원하는 인어공주 상에 할리 베일리가 정확히 들어맞았을 뿐이라며 "흑인이라서 캐스팅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물론, 아리엘은 노래를 잘 불러야 했다"며 "할리 베일리의 목소리는 매우 독특하고, 우아하고 아름다워서 왕자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영화 내내 그녀를 찾아다닐만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롭 마샬 감독은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한 직후 "흑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할리 베일리가 맡은 인어공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공유하는 것을 보고 크게 감명 받았다"며 "이런 캐스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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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원작과 달리 흑인 배우가 인어공주 역에 캐스팅 되면서 원작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그러나 디즈니 측은 수많은 논란에도 "인어공주의 원작자는 덴마크인이다"라며 "에리얼은 인어이며 전 세계 바닷속 왕국에 살고 어디에서든 합법적으로 수영할 수 있다. 덴마크 사람이 흑인일 수 있으니까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다"고 캐스팅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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