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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문 정부 거치며 폭주 심해졌다"...동네 빌라 짓는데도 행패

건설 현장 불법행위 등 민노총의 폭주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경찰, 민노총 불법행위에 '강력 수사' 예정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민노총의 불법행위가 심해지자 경찰청 국가 수사본부는 "수사 경찰의 명예를 걸고 향후 200일간 강력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각 시도 경찰청에서 강력범죄수사대와 광역수사대 등 전문 수사 팀을 투입하면서 원칙대로 수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하게 된 것은 지난 5월 경기도 수원시 광교 신도시에서 '민주노총 리스크'로 4여 년이나 문제가 생긴 탓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민노총, 건설사 현장에서 수많은 행패 벌여


A 건설사가 공사 초기 인부 130명을 고용해 진행했는데, 그중 50명은 민주노총, 20명은 한국노총 소속이었다.


그런데 민노총이 '한노총(인부)을 빼고 민노총을 더 고용하라'며 현장에 난입해 공사를 방해하고 '안전 관리 불량'이란 투서를 지자체에 넣는 등 조직적으로 난동을 부렸다.


결국 A건설사는 민노총의 요구대로 현장 소장을 교체 후 민노총 소속의 인부 50명을 추가 채용했다.


이에 건설 업계 관계자는 "(민노총이) 노조 본연 역할에서 벗어나 이권에 혈안이 된 압력 단체가 됐다"면서 "전 정부 시절을 거치며 더 심해졌다"고 강조했다.


민노총은 공사 현장에서 일부러 소음을 내기 위해 집회를 열거나 현장 입구에 동전 수십 개를 떨어뜨린 뒤 노조원들이 이를 줍고 다녀 트럭을 못 다니게 하는 등의 행패를 부려 '견제 받지 않는 폭주 상태'라는 지적까지 받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폭력'을 쓰기도 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난동 부리며 '폭력' 쓰기도


지난 7월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A씨 지부장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로비 1층에서 7㎏짜리 차단봉을 집어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당시 노조는 '폭염 대책 수립'등을 요구하며 본사 로비에서 점거 농성 중이었다.


한 쿠팡 보안팀장이 A씨의 난동을 저지하다 결국 손가락을 다치고 건물벽이 부서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한 지난 2월에도 민노총 택배 노조가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유리창을 부수고 건물에 난입해 19일 동안 점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민노총은 사실상 기업들에게 상납 받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현 정부와 달리 이전 정부는 민노총의 이런 행패에 강하게 대응하지 않았다.


이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화물연대는) 사실상 노동자를 고용해 돈을 벌고 운송사와 노선까지 지배하는 독점 카르텔"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