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안와골절' 수술 받은 손흥민이 '도핑 테스트' 안 걸리기 위해 쓴 눈물 나는 방법
'안와골절' 수술 받은 손흥민이 '도핑 테스트' 안 걸리기 위해 쓴 눈물 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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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상 투혼 전말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어제(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로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둔 만큼 '금의환향'하는 순간이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의 충격적인 투혼 사실이 알려져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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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YTN 뉴스라이더에는 월드컵 대표팀의 컨디션을 담당했던 왕준호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가 출연해 손흥민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앞서 지난달 손흥민은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당했다. 수술을 받은 지 3주 만에 월드컵 경기에 나서야 했던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를 달렸다.


많은 이들의 우려가 이어졌지만 손흥민은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무려 4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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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에도 4경기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헤딩 경합도 벌여


특히 손흥민은 포르투갈과의 경기 도중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달리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벗으면 안되죠 사실. 생각해보면 수술한 지가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뼈가 붙는데 최소 3달이 걸린다"며 "뼈가 살짝 실처럼 붙었다고 해도 모자란 상황"이라고 설명했을 정도로 좋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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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전문의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안면골인 광대뼈에 네 군데 골절이 있어서 3개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당시 사물이 2개로 보이는 '이중시'와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었으나 다행히 잘 회복된 상태라고 한다.


왕 전문의는 "손흥민 선수에게 직접 물어봤는데 다행히 뛸 때는 통증이 없다고 얘기해주셨다"며 "그런데 의사로서는 수술한 지 3주도 안 돼서 경기를 한다는 건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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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수술 후 마약성 진통제 사용...그러나 손흥민은?


그러면서 "너무 의지가 강하고 국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서 만류할 수 없었다"며 "특히 헤더를 할 때 (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기는 했다.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잘 끝나서 너무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손흥민 선수가 남은 경기를 꾸준히 출전하기 위해 남모르게 했던 노력도 전달했다.


보통 수술을 하고 난 다음에는 통증 때문에 최소 2주, 최대 4주 정도는 마약성 진통제와 같은 강한 성분의 약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도핑 검사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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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전문의는 "약물검사 때문에 (강한 약을) 사용하지 못하고, 수술하는 당일 날 마취 중에 한 회만 사용했다. 그다음에는 진통제 중에 가장 약한 약이 타이레놀 계통의 약인데 그 약만 먹고 진통을 참고 지냈던 것 같다"고 설명해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손흥민은 그야말로 투혼을 벌인 셈이다.


자신의 몸에 가해지는 고통을 버텨내며 국민들만 생각하며 달린 손흥민의 희생이 먹먹한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