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한국은 중요한 게 오로지 돈·스폰서"... 벤투 감독의 '작심 발언' 급속히 확산 중
"한국은 중요한 게 오로지 돈·스폰서"... 벤투 감독의 '작심 발언' 급속히 확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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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명 되는 벤투 감독의 과거 발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말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떠나기 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계에 대한 깊은 우려를 털어놨다.


당시 벤투 감독은 김진수의 몸 상태와 관련해 "현재 김진수 상태가 좋지 않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놀랍지는 않다"면서 "FA컵에서 30분경 부상을 당하고도 끝까지 경기를 뛰었다. 월드컵을 잃을 수도 있는 큰 리스크를 가지고 경기에 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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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문환도 K리그 막판에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김진수의 상태와)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수는 K리그 31경기와 FA컵 4경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경기에 나섰고, 김문환은 리그 28경기, FA컵 5경기, ACL 6경기에 각각 출전했다.


그러면서 A대표팀과 동아시안컵 등 대표팀 경기에도 끊임없이 부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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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김진수 부상 원인 '이것'으로 지목


벤투 감독은 김진수의 부상 원인을 소속팀에서 당한 '혹사'로 지목했다.


뿐만 아니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나 FA컵 등 3일 간격으로 열린 시즌 막판 K리그·FA컵 일정에 대해서도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 휴식은 필요 없고 중요한 게 돈, 스폰서 이런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면서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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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 의견은 대표팀이 한국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면서 "8월에도 그런 걸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길 원하는 것 같은데, 팀도 그렇고 선수도 그렇고 올바른 방식으로 도울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도 당시 선수들 상황에 대해 벤투 감독과 비슷한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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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매체도 따끔한 충고... "혹사적 일정이었다"


포포투는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월드컵이 진행되는 만큼 이번 시즌 K리그를 비롯한 국내축구 일정은 모두 빡빡한 일정을 치렀다"며 "특히 시즌 막판에는 플레이오프와 하나원큐 FA컵도 겹치며 상당한 체력 부담이 과부하됐다"고 전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김진수를 예로 들며 리그의 혹사적인 일정을 꼬집었다"고 벤투 감독 발언을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에 국내 축구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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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선수들을 혹사 시킨다'는 벤투 감독 말에 공감한다는 의견과, '프리미어 리그도 비슷하다'는 반대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한편 벤투 감독은 12년 만에 한국 축구를 월드컵 16강으로 이끌고 4년 4개월 만에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018년 8월부터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온 그는 4년 넘게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어오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벤투 감독은 지난 6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게 1-4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 재계약은 안 하기로 했다"며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