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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운동 못하게 공에 바람 뺐던 안정환...리환이는 '이 길' 걷고 있었습니다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들 리환이의 근황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leehyewon2002'


전 축구선수 안정환 아들 리환이, '이 길' 걷고 있었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들 리환이의 깜짝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7일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본인이 좋아 시작한 트럼펫"이라며 리환이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훌쩍 자란 리환이가 자기 몸통 길이만 한 트럼펫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올해 15살인 리환이는 성장기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완성형' 이목구비를 뽐내며 훈남 포스를 자아냈다.


인사이트Instagram 'leehyewon2002'


이혜원은 "아빠는 운동하는 거 싫어해서 공에 바람도 빼두고, 악기 하는 거 머리 아플까 싶어 공부했음 했는데 싱가포르 가서도 혼자 오케스트라 들어가더니 한국 와서도 혼자 준비해서 대회 나가 상 타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리환이가 트럼펫) 전공하고 싶다는 거 아직도 아빠는 노(NO)"라며 안정환이 아들 리환이의 음악인 길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편하게 살길 바랐던 것이다.



트럼펫 국제 대회서 수상한 리환이, 최연소 연주자로 미국 카네기홀 무대 선다


이혜원은 안정환과 리환이의 입장 모두를 이해했고, 결국 '모르겠다 그냥 해보자, 원하는 거 하고 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리환이를 트럼펫 대회에 내보냈다.


결국 리환이는 뉴욕 국제 음악 대회에서 상을 타왔다.



이혜원은 "결국에 이런 날도 온다. 위너들 리사이틀,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하게 됐다"라며 "저도 감회가 새롭고 아이도 너무 서고 싶던 무대, 내일 저녁 드디어 카네기홀에서 안느 주니어가 연주한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최연소라는 점이 엄마 마음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대목이지만 살면서 언제 이런 경험을 하겠나"라며 "초대해 주신 것만으로도 너무나 만족,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MBC '일밤 - 아빠! 어디가?'


아울러 이혜원은 "내일 8시 이 연주하는 곳에서만은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실수만 안하기를) 엄마 마음으로 조심스레 이야기해본다"라며 "잘하고 가겠다, 많이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혜원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안정환과 2001년에 부부의 연을 맺어 2004년 딸 리원이, 2008년 아들 리환이를 품에 안았다.


리환이는 과거 MBC '일밤 -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아빠 쏙 닮은 미모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인사이트MBC '일밤 - 아빠! 어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