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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과 금은방 '15초' 만에 털어간 10대들...9시간 만에 붙잡았지만 물건 팔아넘겨

금은방에 침입해 단 15초 만에 귀금속을 털어간 미성년자 범인들이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금은방에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 훔친 10대 3명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늦은 시각 금은방에 침입해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 3명이 체포됐다.


그중 경찰이 범행을 주도한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4일 광주 동부 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한 고교 자퇴생 A군을 구속영장 신청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범인 중 1명은 초등학생"


A군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함께 체포된 중학생 B군과 초등학생 C군도 조사를 마친 뒤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경찰은 이들이 촉법소년인 점과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를 할 방침이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오토바이 헬멧 쓴 채 무자비로 침입해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3시 19분경 광주 동구 충장로 귀금속 거리에 있는 금은방에 침입해 15초 만에 금팔찌 등 3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A군은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유리로 된 금은방 출입문과 진열장을 망치로 수차례 부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C군 또한 헬멧을 쓴채로 침입해 깨진 진열장 속 귀금속을 주워 담았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두 사람은 주변에서 망을 본 중학생 B군과 합류해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 CCTV 추적 등을 통해 광주 북구의 한 모텔에서 숨어있던 세 사람을 체포했다.


조사 결과 가출을 빈번하게 하던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장물 처리를 부탁받고 귀금속을 가져간 남성을 추적하는 한편 추가 공범이나 범행 교사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