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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역세권 개발론'

이 책은 서울시립대 시공간분석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는 이승일(도시공학과) 교수가 30년 동안 지속가능한 도시공간구조 연구를 수행하며 쌓은 지식과 강의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커뮤니케이션북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탄소중립은 인류가 세대를 이어가며 생존하기 위하여 지구 대기 내 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순제로'의 상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 등지에서는 자동차 연료 기준이나 강화된 건축 규제, 발전소 배출 제한 같은 정책을 활발하게 펼쳐서 배출량을 줄이고 있기는 하지만, 지구차원에서 탄소중립에 이르기 위해서는 모든 국가가 산업화 이후 300년 가까이 이룩한 에너지체계, 산업구조, 수송수단을 통째로 바꾸어야 한다. 


즉 지금까지 인류가 이룬 문명을 탄소가 배제된 신기술 기반의 새로운 에너지문명으로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 문명을 새롭게 바꿀 정도로 완성된 신기술은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은 서울시립대 시공간분석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는 이승일(도시공학과) 교수가 30년 동안 지속가능한 도시공간구조 연구를 수행하며 쌓은 지식과 강의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약 2년에 걸쳐 저술했다. 


도시교통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을 모색할 때 우리 사회가 희망적인 대안을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저자는 우리가 희망적인 대안을 선택하려면 통합적 관점에서 탄소중립을 추구해야 하는데 이는 인류가 착안해낸 가장 현명한 원칙이라고 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즉 '효율성과 형평성과 환경의 조화와 균형'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저자는 도시교통에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의 대안은 철도와 역세권 개발이라고 주장하며, 그 근거를 도시발전 이론의 고찰을 통해서 제시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철도와 역세권 개발이 미래의 도시교통에서도 여전히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