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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남편이 한국인 아내와 결혼 2년 만에 이혼 요구하는 이유 (+가사 노동)

캐나다인 남편과 사고방식 차이로 이혼 위기에 놓인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사 분담 문제로 이혼 고민하고 있는 신혼 2년차 부부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캐나다인 남편과 사고방식 차이로 이혼 위기에 놓인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편이 이혼하재'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그녀는 10년 넘게 한국에서 거주한 캐나다인 남편과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랜 한국 거주로 한국말에 능통한 남편 덕분에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갈등은 두 사람의 가사 분담을 대하는 사고방식의 차이에서 시작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쓰레기 버리기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갈등


가장 대표적인 사건은 바로 '쓰레기 버리기'였다. 그녀는 "내가 비위가 약해서 쓰레기들을 버려달라고 하는데 남편이 '나도 비위 약한데 왜 내가 다해야 하냐'라며 불만이 많더라"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청소도 나눠 하는데 내가 힘이 약해서 선반 청소하고 남편이 화장실 청소하는데 그것도 불만이래"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결국 신혼생활 2년 만에 이혼하자고 한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 남편은 너무 칼같이 나누려고 한다"라며 "전 남자친구가 진짜 자상한 애였구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 반응 엇갈려...일각에서는 주작 의심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하기 싫으면 상대방도 하기 싫을 수 있다", "힘든 건 알겠는데 왜 더러운 걸 다 주냐", "근데 저 정도 부탁은 할 수 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원글이 삭제됨에 따라 일부 누리꾼들은 주작 가능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