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가슴' 작아보이게 해주는 브래지어, '이 나라'에서 인기 폭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슴을 작아 보이게 해주는 브래지어 '인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여성의 가슴은 풍만하고 봉긋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옛날부터 미의 상징으로 여겨지곤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아름다움의 기준이 다양해지면서 '이 나라'에서는 오히려 가슴을 작아 보이게 해주는 브래지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오리콘 뉴스는 속옷 브랜드 '와코루'가 지난 2010년 4월 출시한 '가슴 작아 보이는 브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Oricon News

그 인기는 꾸준히 상승해 최근 누적 판매량 155만장을 돌파했다.

와코루가 출시한 '작아 보이는 브라'는 한 여성 디자이너의 제안으로 개발됐다.

그녀는 평소 큰 가슴이 콤플렉스였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브래지어를 찾고 있었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軍司あやな、キレイになるってよ。'

큰 가슴이 콤플렉스인 여성들 사이서 인기 폭발

단 0.1%의 여성이 원한다고 생각했던 브래지어. 그러나 생각보다 인기가 폭발했다.

당초 온라인으로만 판매해 4개월 동안 2천 장 정도 판매를 예상했는데 이를 훨씬 웃도는 6,200장을 판매하는데 성공했다.

작아 보이는 브래지어는 블라우스나 셔츠, 원피스, 기모노 등을 입을 때 더욱 단정해 보인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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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부 여성들은 "남성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로 이 브래지어를 구입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인기에 힘입어 전국 매장에서도 '가슴 작아보이는 브래지어'는 판매되기 시작해 현재는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실제로 유튜브 등에서 일본어로 '가슴 작아보이는 브래지어'를 검색하면 추천 제품 영상이 올라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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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 다양한 개발 필요

가슴이 작아서 걱정일 것이란 예상을 뛰어넘는 의외의 결과에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표했다고 한다.

와코루 관계자는 "모든 여성의 몸은 아름답다"며 "여성 모두가 자신이 만족하는 바디 라인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에는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늘고있다. 브래지어도 이에 근거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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