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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우루과이전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하며 본다

광화문광장 월드컵 거리응원이 최종 승인됐다.

인사이트

뉴스1


불투명했던 월드컵 거리 응원, 최종 결정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난달 이태원에서 벌어진 대규모 압사 사고로 인해 안전 문제가 대두 되면서 '월드컵'에서도 거리응원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연일 이어졌다.


안전이 우선이긴 하지만 세계인의 축제인 만큼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기길 기대하고 있던 터.


전날(21일)까지만 해도 불투명 했던 붉은 악마의 길거리 응원전이 오늘 최종적으로 성사됐다.


22일 서울시는 축구 응원단 '붉은악마'가 앞서 제출한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안전계획서'를 보완한 계획서를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 17일 붉은악마는 종로구에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안전계획서'를 제출했다.


종로구는 붉은악마 측이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심의를 진행한 결과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계획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반려했다.


인사이트뉴스1


붉은악마 측, 안전관리 인력 340명·스크린 추가 설치 예고


그러자 붉은악마 측은 즉시 내용을 보완해 재제출 했다. 


보완된 계획안에 따르면 붉은악마 측은 기존 150여 명인 안전관리 인력을 340명까지 늘린다.


또한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주 무대를 동상 뒤편 육조 광장으로 옮기기고 광장 곳곳에 대형 스크린을 추가로 설치해 인파가 분산 시킨다.


종로구는 이날 소방, 경찰, 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과 재심의한 결과 행사차량·구급차·소방차 통행을 위한 차선 확보, 행사장소 확대에 따른 전기 공급, 이동식 화장실 등 시민 편의시설 확충 등을 조건으로 안전관리계획을 가결했다.


서울시 역시 종로구의 뜻과 자문단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조건부 허가를 내렸다.


허가 조건은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자문단 자문 결과 준수 등이며 사용 기간은 23일부터 12월 3일까지다.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전 펼쳐진다


이에 따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이틀 뒤인 11월 24일 저녁 우루과이 전(경기는 오후 10시부터), 11월 28일 저녁 가나 전(경기는 오후 10시부터), 12월 2일 밤 포르투갈 전(경기는 자정부터)에 대규모 거리 응원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붉은악마 측이 예상한 참여 인원은 24일과 28일 8천 명, 12월 2일 1만 명이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한편 서울시는 거리응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를 임시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는 무정차 통과시킨다.


지하철도 만반의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 수준을 고려해 필요시 무정차 통과 조치, 응원전이 끝나는 시간에는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리고 막차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응원전 당일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는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이상 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