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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몸+한쪽에 눈 콕콕 박힌 귀염뽀짝 '아기 광어' 비주얼 (사진 6장)

생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새끼 넙치(광어)의 독특한 비주얼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maruon22'


투명한 물고기 사진...진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온라인에서는 투명한 물고기의 사진이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 속이 깨끗하게 비치는 투명한 몸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고기는 아닌 듯하다.


그런데 이 물고기의 정체는 수산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생선이다.



인사이트Twitter 'BotFushi'


눈이 몰린 투명한 물고기의 정체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는 사진 속 물고기는 지난 2021년 한 일본인 트위터리안이 공개한 넙치 새끼다.


다시 말해 우리가 회로 즐겨 먹는 광어의 새끼라는 것이다.


넙치는 가자미목 넙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우리나라에서는 광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hintaro0727'


인사이트광어회 / gettyimagesBank


넙치라는 이름처럼 넓적한 몸을 가지고 있는데 눈이 왼쪽에 몰려있는 독특한 생김새가 특징이다.


가자미(도다리)와 헷갈려 하는 이들이 많지만, 가자미와 같은 도다리 종류는 대부분 눈이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 몰려 있다고 한다. 드물게 눈이 오른쪽에 몰려있는 넙치도 있지만 흔치 않다고 한다.


우리가 보는 넙치는 대체로 바닷모래처럼 황갈색을 띤다. 그런데 왜 사진 속 넙치는 투명한 걸까.


인사이트PBS


새끼 넙치의 몸이 투명한 이유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알에서 막 깨어난 넙치의 치어는 다른 물고기들처럼 눈이 한쪽에 몰려 있지 않고 좌우 대칭의 투명한 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점차 성장하면서 눈이 점점 한쪽으로 몰리게 되고 성체가 되면 모랫바닥에 누운 상태로 지내게 된다.


성장 과정에서 넙치는 두 눈이 몰림과 동시에 몸의 색이 변하게 된다.


넙치와 비슷한 모습의 가자미 치어 / YouTube 'Kam Mahi'


넙치의 치어는 크기도 매우 작다. 알에서 깨어난 지 1년이 지나야 30cm 정도가 되고 2년이 지나면 40cm, 3년이 지나면 50cm가 된다.


1년마다 10cm 정도 성장하고 최대 1m에 도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귀엽고 독특한 비주얼의 새끼 넙치를 접한 누리꾼들은 "광어 새끼가 저렇게 생겼다니", "집에서 키우고 싶은 비주얼이다", "회 한 점 크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