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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 스튜디오가 공개하는 '아크네 페이퍼 신간'과 '래리 스탠튼 전시'

아크네 스튜디오가 아크네 페이퍼 17호의 출간과 더불어 고인이 된 래리 스탠튼(Larry Stanton)의 삶과 작품을 기념하는 캡슐 컬렉션 및 전시 시리즈를 공개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크네 스튜디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아크네 스튜디오가 아크네 페이퍼 17호의 출간과 더불어 고인이 된 래리 스탠튼(Larry Stanton)의 삶과 작품을 기념하는 캡슐 컬렉션 및 전시 시리즈를 공개한다.


아크네 페이퍼의 새로운 호는 하이브리드에 대한 아이디어를 한단계 더 발전시켰다. 일종의 전기, 소설, 문화 예술 저널, 패션 잡지를 모두 담고 있는 이 실험적인 이슈는 아티쿠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상상하게 된다. 


아티쿠스는 이번 11월 밀라노에서 아크네 페이퍼 런칭 기간 동안 그의 100세 생일을 축하할 예술계의 가상 인물이다. 아크네 페이퍼 17호는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아트 이슈로, 50명 이상의 전세계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여준다.


출판물의 핵심은 아티쿠스의 회고록이다. 5개의 챕터 내에서 아티쿠스는 예술계의 인물이 되기 전, 댄서로 시작해 처음에는 발란신(Balanchine), 다음에는 머스 커닝햄(Merce Cunningham)과 함께 했던 그의 교양 있는 삶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의 삶의 선택된 순간을 조명하는 생생한 회상을 통해 우리는 예술계 거물, 댄서, 음악가, 작가, 디자이너, 건축가 및 아티쿠스가 존경하고 친밀해진 아티스트들의 눈부신 갤러리를 만나게 되는 동시에 패션 스토리가 교차된다. 


이슈 내의 스페셜 포트폴리오에서는 아크네 스튜디오와의 특별한 협업이 될 아티스트들의 작품에 경의를 표하며, 이는 에이즈 자선단체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페인팅과 드로잉을 창작한 아티스트들 중에서도 래리 스탠튼의 삶과 작품을 기념하는 캡슐 컬렉션 및 전시 시리즈를 함께 공개한다.


그가 세상을 떠나고 40여 년이 지나, 아크네 스튜디오는 래리 스탠튼의 예술적 재능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작품을 담은 특별 캡슐 컬렉션과 파비오 케르스티(Fabio Cherstich)가 기획한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일련의 전시회를 밀라노, 도쿄, 서울 및 뉴욕의 아크네 스튜디오 매장에서 선보인다.


케르스티는 전시회의 큐레이터이자 스탠튼의 파트너인 아서 램버트(Arthur Lambert)와 함께 에스테이트 오브 래리 스탠튼(Estateof Larry Stanton)을 설립했다. 이 프로젝트는 스탠튼의 작품이 새로 선보이는 아크네 페이퍼의 17호에 실리게 되면서 시작되었고, 이를 통해 불과 몇 년의 활동 기간 동안 페인팅, 드로잉, 사진 및 비디오 등의 다양한 테크닉을 통해 중요한 표현을 창작했던 스탠튼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하였다.


지난 1947년 뉴욕 델리의 시골 농장에서 태어난 스탠튼은 18세에 맨해튼으로 이주해 지난 1984년 37세의 나이에 에이즈로 사망할 때까지 그곳에서 살면서 그림을 그렸다.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그가 스케치북의 균형을 잡으며 눈에 띄는 사람을 그리는 일은 친숙한 광경이었다.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는 헨리 겔트잘러(Henry Geldzahler)와 함께 그의 멘토 중 한 명이었고 스탠튼의 스튜디오는 예술가와 작가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었다. 모두가 그의 매력과 외모, 그리고 그가 하고 있는 작업에 매료되었다. 


스탠튼의 초상화는 주로 친구와 가족이었지만 그의 예술의 주요 초점은 밤의 탐험 중에 만난 젊은 이들이었다. 지금 그의 작품을 보면 시간 여행, 얼굴과 성격의 집약, 그리고 기억이 영혼을 위한 훌륭한 학습 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퀴어 역사에 대한 찬사를 담고 있다.


아크네 스튜디오 러브스 래리 스탠튼 캡슐 컬렉션은 고인이 된 아티스트의 독창적인 초상화와 컬러 표현을 따른다.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두 가지 면 티셔츠 중 하나는 자화상이 프린트 된 퍼플 티셔츠이며, 다른 하나는 그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드로잉으로 의지를 드러냈던 '해내겠다' 라는 어구가 프린트된 오프 화이트 티셔츠이다. 


이외에도 이번 컬렉션에서 스탠튼의 수영장 그림을 잉크젯으로 인쇄한 풀라드 스카프, 초상화가 있는 자카드 담요, 램프 갓에 스탠튼의 수영장 그림들이 인쇄된 램프 2개 등도 선보이고, 지난 11월 3일부터 전 세계 아크네 스튜디오 매장과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캡슐 판매 수익금 전액은 에이즈 인식 제고를 위해 힘쓰는 뉴욕 기반의 현대 예술 단체인 비주얼 에이즈에 기부된다.


각 도시 별 전시회에는 스탠튼의 원본 작품, 아카이브의 필름 및 스틸, 원본 노트북 및 밀착 인화지, 케르스티가 내레이션한 콘텐츠가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