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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수 댕댕이 페블스, 무지개다리 건넜다...기네스 북에 오른 놀라운 나이

세계 최장수 강아지로 기록된 토이 폭스 테리어 페블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온라인에서는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pebbles_since_2000'


무지개다리 건넌 세계 최장수 강아지...추모 물결 이어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강아지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강아지가 생일을 불과 몇 달 앞두고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세계 최장수 강아지 페블스(Pebbles)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이 폭스 테리어(Toy Foy Terrier)인 페블스는 지난 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주인 바비(Bobby)와 줄리 그레고리(Julie Gregory) 부부와 함께 사는 자택에서 자연사했다.


줄리는 "페블스는 일생에 한 번뿐인 동반자였으며 우리는 녀석을 반려동물로 그리고 가족 구성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애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pebbles_since_2000'


지난 5월, 최장수 강아지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페블스


페블스는 올해 최장수 강아지로 기록됐다.


줄리가 올해 초 21살의 스코틀랜드 치와와 토비키스(TobyKeith)가 최장수 강아지의 영예를 안았다는 내용을 보고 기네스북에 도전할 수 있었다.


토비키스가 최장수 강아지 타이틀을 거머쥔 지 몇 주가 지나지 않아 페블스는 지난 5월 토비키스의 기록을 깨고 새로운 최장수 강아지에 올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pebbles_since_2000'


독특하고 사랑스러웠던 페블스


2000년 3월 생으로 올해 23살이 된 페블스는 고양이 사료를 먹는 강아지로도 동네에서 유명했다.


2017년 16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남편 강아지 로키(Rocky)와의 사랑으로 3번의 출산을 경험한 페블스는 총 32마리의 새끼를 낳았고 이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페블스는 2012년부터 수의사의 조언에 따라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양이 사료를 먹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pebbles_since_2000'


또한 페블스는 마치 사람처럼 자면서 정겨운 컨트리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했고 목욕을 즐겼다.


가장 좋아하는 컨트리 가수는 콘웨이 트위티(Conway Twitty)와 드와이트 요아캄(Dwight Yoakam)이라고.


페블스의 사망 소식에 녀석의 SNS에는 누리꾼들의 추모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