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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재결합 안해?"... 전부인 찾아가 흉기로 찌른 파주 육군 간부 (CCTV 영상)

현역 군인인 남성이 재결합 요구를 거절한 전처를 쫓아가 흉기로 살해하려 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현역 군인, 전처가 재결합 거부하자 '구타'와 '성폭행'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현역 군인이 재결합 요구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전 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사건이 전해졌다.


4일 M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15일 새벽 경기도 파주의 한 군인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 여성 A씨는 자녀를 데리고 육군 상사인 전남편 B씨의 집을 찾았다. 이날은 B씨가 자녀와 만나는 '면접교섭일'이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그런데 두 자녀가 잠든 뒤, B씨는 재결합을 요구했고 A씨가 이를 거절하자 구타와 성폭행이 시작됐다.


피해자 A씨가 공개한 당시 녹취에는 "신고해서 교도소 가잖아? 나오면 반드시 죽인다. 그거 아나. 범죄자도 친자는 주소 조회가 되더라"라는 B씨의 음성이 담겼다.


급기야 B씨는 "감옥에 가더라도 반드시 나와서 보복하겠다"며 살해 협박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A씨, 공포 느끼고 도망쳤지만 붙잡혀... 다행히 'CCTV'에 포착


죽음의 공포를 느낀 A씨는 B씨가 아이들 방으로 간 사이 필사적으로 도망쳤고, 이 모습은 아파트 내부 CCTV에 포착됐다.


CCTV 영상 속 A씨는 1층 현관으로 뛰어갔으나 이내 B씨에게 붙잡혀 끌려왔다.


A씨는 끌려가지 않으려 엘리베이터 내부 손잡이를 붙잡고 버텼지만 현역 군인인 B씨의 힘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록에는 A씨가 "살려주세요"라고 수차례 비명을 지른 음성과 "조용히 하라. 죽이는 것 보고 싶나. 끝났다"라고 위협하는 B씨의 음성이 담겼다.


이후 A씨의 비명을 들은 옆집 부부가 나와 경찰에 신고하고 B씨를 진정시켰지만, B씨는 순식간에 다시 집으로 들어와 흉기로 A씨의 몸을 수차례 찔렀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신장 등이 심하게 파열돼 수술만 4차례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A씨는 "정신을 잃어가는 와중에 '내가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이렇게 죽는구나', '얘한테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좀 많이 슬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정사진을 찍어둘 정도로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군 검찰은 피해자인 A씨를 한 번도 불러 대면 조사하지 않은 채 B씨를 기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B씨의 군 동료들, 선처 구하는 '탄원서' 작성해...


또한 A씨에게 재판 일정도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육군 측은 "당시 피해자 A씨가 중환자실과 일반 병동에서 치료 중으로 장시간 진술하기 어려워 진술서 등을 통해 수사했다"면서 "B씨가 모두 자백하고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된 점도 별도의 조서 없이 기소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하지만 그 사이 B씨의 군 동료들은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향후 A씨에게 공판기일 등 필요한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의사에 따라 국선 변호사를 선정해 충분한 법적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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