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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심각해지는 '윤석열차' 파문...부천시장 "풍자일 뿐, 간섭하지 마"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윤석열차'가 논란이 되자, 조용익 부천시장이 기성세대를 언급하며 따가운 일침을 날렸다.

인사이트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윤석열차' / 뉴스1


논란이 된 '윤석열차'...부천시장 "풍자는 창작의 기본"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윤석열 대통령 얼굴을 한 열차 그림인 '윤석열차'가 금상을 받으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조용익 부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논란에 대한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4일 조 시장은 카툰의 사전적 의미를 "주로 정치적인 내용을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한 컷짜리 만화"라고 설명하는 내용이 곁들여진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조용익 부천 시장 / 뉴스1


조 시장은 '윤석열차'를 비난하는 이들을 향해 "기성세대의 잣대로 청소년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간섭해선 안 됩니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어른들이 자라나는 학생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재단하고 자르려 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다. 


앞서 부천국제문화축제에서 윤 대통령 얼굴을 한 '윤석열차'가 금상을 수상했다.


인사이트Facebook '조용익'


현실을 풍자한 그림은 예전부터 있었어...문제 안 돼


해당 만화에는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가 달리자 시민들이 놀라 달아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열차 조종석에는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자가 타고 있었다. 또 뒤에는 '대검'을 든 남성들도 줄줄이 탑승해있었다.


해당 작품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언론에도 보도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이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현실을 풍자한 그림은 예전부터 있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작품이 금상으로 선정된 만큼 박물관에 많은 관광객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달랐다.


인사이트윤 대통령 부부 / 뉴스1


문화체육관광부는 '엄중히 경고'..."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후원 취소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일 "부천시 소속 재단법인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전국 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난다"라며 "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며 부적절한 작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행사의 후원 명칭 사용승인을 할 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승인사항 취소가 가능함'을 함께 고지했다"면서 "해당 공모전의 심사기준과 선정 과정을 엄정하게 살펴보고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한편 '풍자'에 관한 논란이 일자 과거 윤 대통령이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출연한 적이 있다.


인사이트YouTube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윤 대통령은 과거 정치 풍자 코미디에 관해 묻는 인터뷰에서 "정치 풍자 아주 좋아한다"고 답했어


당시 윤 대통령은 "정치 풍자 코미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저는 그게 아주 좋다고 보고, 제가 한 20대인가 뭐 이럴 때만 해도 티비에서 정치풍자 코미디 개그 많이 봤거든요"라고 답했다.


인사이트YouTube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이어 "아니 그 몇 년 전에 우연히 티비를 보다 보니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 대통령을 상대로 흉을 보게 하는 그런 행사를 하는데 그걸 저도 굉장히 재밌게 봤거든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SNL의 권리입니다"는 뚜렷한 입장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