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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부친에게 폭행 당해 실신...병원 긴급 후송

박수홍이 부친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후송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인 박수홍, 부친에게 폭행 당해 실신...긴급 병원 후송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의혹으로 법적 대응 중인 방송인 박수홍(51)이 검찰 대질조사 도중 부친에게 폭행당해 실신했다. 그는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4일 SBS연예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수홍은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 모 씨와 대질 조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이 자리에는 부친 박씨와 형수 이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차례로 검찰에 출석해 함께 자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lackcatdahong'


박수홍 부친, "흉기로 XX겠다"며 협박과 함께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그 과정에서 부친 박씨는 박수홍을 여러 차례 가격했고 "흉기로 XX겠다" 등이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경찰과 119 구급차가 현장에 즉각 출동했다.


박수홍은 긴급 출동한 앰뷸런스 차량을 타고 인근의 신촌 연세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부상의 정도는 확인되지 않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실화탐사대'


박수홍 친형, 동생 출연료 횡령한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


한편 친형 박씨는 박수홍의 재산을 횡령한 혐의로 현재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돼 조사받고 있다.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4월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그 금액은 약 21억 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서부지검은 9월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씨에게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친형뿐 아니라 그의 아내인 이씨 역시 공범으로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박씨가 법인카드로 1억 원가량을 유용한 사실을 포착했는데 이씨 역시 여성 전용 고급 피트니스센터, 피부관리숍, 자녀들의 학원비로 수백만 원씩 법인 카드로 결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N '애들 입맛 동치미'


박수홍은 이번 형사 소송과 별도로 30년간 출연료를 횡령당했다며 86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이후 박수홍은 개인 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 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실화탐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