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모텔을 가라"...맥도날드를 모텔로 착각한 빌런 커플 본 손님들의 반응

Facebook '爆廢公社二館'

맥도날드 매장에서 키스하는 커플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햄버거를 먹다가 갑자기 키스를 나누는 커플들. 맥도날드를 모텔로 착각한 걸까.

이들은 무려 2시간 동안 맥도날드 매장에서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눴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맥도날드 매장에서 키스하는 커플의 모습을 공유했다.

Facebook '爆廢公社二館'

이들은 지난달 28일 대만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수위 높은 스킨십을 나눴다.

이 커플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키스했다.

맥도날드 매장 / 사진=인사이트

SNS상에서 화제 모은 '맥도날드 빌런 커플' 영상

해당 사연은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영상으로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커플은 무려 2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수위 높은 스킨십을 나눴다.

Facebook '爆廢公社二館'

심지어 매장에는 어린아이들도 있었는데 '빌런 커플'은 개의치 않고 계속 키스하고 가슴을 애무했다고 한다.

현장에서는 "차라리 모텔을 가라", "여기는 모텔이 아니라 맥도날드다", "너무 사랑해서 세상에 둘밖에 안 보이나 보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야외 애정행각은 공연음란죄 적용 안 돼

한편 길거리 등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단순 애정행각은 공연음란죄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공연음란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불특정 또는 다수가 인식할 수 있는 공연성이 있어야 하고, 일반 보통 사람의 성욕을 자극해 성적 흥분을 유발할 정도의 음란한 행위를 해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위 커플의 경우 공연성이 인정될 수 있지만, 음란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판례는 주로 노출이 있을 때만 공연음란죄로 처벌하고 있다. 노출의 경우에도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움이나 불쾌감을 주는 정도에 불과하다면 음란행위에 해당할 수 없다고 판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