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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폭행 아니었다"...인천 오피스텔 폭행사건 당사자가 올린 글

최근 인천 한 오피스텔에서 이웃집 여성을 폭행한 남성 두 명 중 한 명이 보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오피스텔에서 이웃집 여성 폭행 사건..."보도 내용과 실제 사건이 일치하지 않았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최근 인천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 두 명이 이웃집 여성을 집단 폭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건을 보도한 MBC 뉴스에 따르면, 여성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은 오히려 '피의자'로 입건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사건이 화제가 되자, 사건 당사자라고 자칭한 한 남성이 보도 내용이 사건 내용과 일치하지 않다고 호소했다.


지난 29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웃집 여성을 폭행한 20대 남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MBC


남성들은 지난 1일 오전 1시 42분께 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MBC '뉴스데스크'는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는 동안 다른 남성은 CCTV를 막는 듯 폭행 현장을 가렸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건 속 폭행하지 않은 다른 남성이 보도 영상에 댓글을 달아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 있던 남성 두 명과 여성 모두를 입건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영상 속 남성들을 비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자 자신이 사건 속 당사자라고 한 남성이 사건이 보도된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댓글을 단 남성 A씨는 "우선 저는 사건 영상 속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다"라며 신분을 밝혔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남성 "보도된 영상에 담기지 않은 부분이 있다"


A씨는 "친구가 여성을 때린 건 잘못한 게 맞다"며 "하지만 보도 내용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 영상에 담기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공개되지 않은 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사건의 빌미는 여성이 '먼저' 제공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A씨 친구(흰색 옷)는 복도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자 "지금 몇 시인데 잠 좀 잡시다"라며 택배 물건을 정신없이 만지는 여성을 나무랐다.


그러자 여성은 "뭐 X발?"이라며 "왜 지X랄이야 X발"이라고 했다고 한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여성이 '먼저' 남성의 몸을 밀쳤다...하지만 언론사는 해당 장면을 빼고 보도


이어 여성은 남성들이 있는 쪽으로 다가왔고, 남성의 몸을 먼저 손으로 밀쳤다고 한다.


그는 "MBC는 이 부분을 편집하고 친구가 먼저 때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라며 "그 이후 여성이 우리를 때리는 게 명확한 장면은 아예 삽입하지도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구 몸에 여성이 할퀸 자국도 다 남아 있다"라며 "저희가 잘못한 건 맞지만 공정성이 생명인 언론에서 이렇게 일방적인 보도를 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친구도 많이 다쳤다. 입건도 쌍방폭행으로 입건 됐다"며 "일방적으로 폭행한 거라면 빨리 와달라고 직접 신고했겠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