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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다 깬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찔러 죽이려 한 이유, 정말 황당하다 (+경찰 입장)

잠에서 깬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중요 부위를 구타하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잠에서 깬 남편이 아내 흉기로 찔러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잠에서 깬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중요 부위를 구타하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남편은 자신이 저지른 짓을 보고 그대로 도주했지만 5주 만에 검거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13년을 함께한 아내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남편이 경찰 조사에서 한 황당한 변명에 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꿈에서도 바람 피지 마" 남편의 황당 주장


해당 사건은 지난 8월 9일 브라질 플라날티나(Planaltina) 지역의 한 자택에서 발생했다.


가해자는 37살 남성으로 그는 결혼 후 13년 동안 함께하며 네 명의 자녀를 함께 키우고 있는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 A씨는 사건 당일 잠에서 깨어나 "악몽을 꾸었냐"는 아내의 질문에 다짜고짜 흉기를 휘두르며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충격적이게도 A씨는 극도의 흥분 상태로 아내의 목과 쇄골, 손 등을 찔러 상해를 입혔으며 특정 중요 부위를 반복적으로 구타하는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


아내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폭력적인 행동을 피해 극적으로 도망쳐 곧장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덕분에 목숨은 구할 수 있었다.


이 사건으로 남편 A씨는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다니다 5주 만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꿈에서 아내가 다른 남자랑 바람을 피웠다"고 진술하며 "꿈에서 본 장면이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상상일 뿐이라는 아내의 해명에도 범행 저질러


현지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아내는 잠에서 깬 남편이 불륜을 추궁하자 "단지 꿈에서 본 상상일 뿐"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아내는 남편을 잘 안심시켰다고 생각해 다시 잠이 들었지만 A씨는 꿈에서 본 상황을 곱씹다 끝내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현재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 한 남성이 영문도 모르는 아내를 향해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사건이 전해지자 현지는 공분을 표하며 남성을 엄벌에 처할 것을 요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현실과 꿈 구분이 어렵다면 의사에게 진단 받아보는 게 좋아


한편 간혹 꿈과 현실의 구분이 어렵다며 도움을 호소하는 이들의 고민이 SNS 상에 올라오고 있다.


꿈과 현실이 잘 구분이 안 될 경우 '램수면행동장애'가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램수면행동장애의 경우 꿈에서 하는 행동을 현실에서 똑같이 행하기도 하는데, 자칫 주먹질이나 발길질을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일 수도 있다.


이외에도 꿈과 현실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망상증'을 앓을 수도 있다.


망상증의 경우 지속적으로 타인에 대해 원한을 품거나 쉽게 변하지 않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어 자칫 범행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병원에서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