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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 있는 줄 모르고...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영상 확산

미국 뉴욕 외교무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인사이트YouTube 'MBC News'


'미국 방문' 윤석열 대통령, 방송사 카메라에 부적절한 발언 포착돼 논란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을 방문한 가운데 한 방송사 카메라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오늘 이 뉴스'라는 소제목으로 해당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한 이후의 상황이 담겼다.


YouTube 'MBC News'


회의서 거론된 안건 두고 "이 OO..." 발언한 윤 대통령


윤 대통령은 회의장을 빠져나가며 박진 외교부 장관을 향해 "국회에서 이 OO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냐"는 발언을 내뱉었다.


여기서 '국회'는 미국 의회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회의에서 거론된 글로벌 보건기구에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미 의회가 승인해야 하는데 실현될 수 있을지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MBC News'


외교 무대에서 비속어를 쓴 상황 거의 유래 없어...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큰 외교적 실례 범해" 지적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숙한 외교 무대에서 비속어를 쓴 상황이 발견된 것은 거의 유래가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같은 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회담 장소를 나오면서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하는 장면이 담겨 큰 외교적 실례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 중인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 홈페이지


인사이트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 행사 종료된 뒤 두 번째로 호명돼 단체사진 촬영...바이든 미 대통령과 48초 대화 나누기도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행사가 종료된 뒤 두 번째로 호명돼 무대 위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각국 정상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던 중 바이든 대통령과 마주쳐 손을 맞잡는 등 48초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 때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어깨를 잡는 등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다만 두 정상 간의 대화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들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동석하는 등 거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인사이트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나란히 앉은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