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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간에 가슴 잡고 뛰어야 하나요?"...야하다는 친구 '지적질'에 여중생 하소연

가슴이 남들보다 커 고민인 여학생이 친구에게 체육시간 때 "가슴 좀 잡고 뛰어라"라는 말을 들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의도하지 않은 몸매 부각, 친구에게 지적당해 억울함 호소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줄넘기·달리기·축구·농구. 학교 체육시간에 흔히 하는 운동들이다.


모두 격한 움직임을 요구하는 것들인데 특히 이런 운동들은 여학생들이 달가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몸이 힘든 것도 있지만, 운동을 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몸매가 드러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남자들의동영상'


최근 한 10대 여학생은 체육 시간에 의도치 않은 몸매 부각으로 친구에게 지적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일부러 가슴 흔들리게 뛰지 말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가슴이 유독 큰 편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친구 "가슴 좀 잡고 뛰어라...잘 보이고 싶은 애 있냐"


A씨는 "체육시간이었다. 가슴이 큰 편이라 뛰면 어쩔 수 없이 흔들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한 친구가 나보고 가슴 좀 잡고 뛰란다. 당최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남자들의동영상'


심지어 친구는 "잘 보이고 싶은 애 있느냐"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친구가 농담조로 얘기하길래 기분 나쁜 티를 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생각할수록 너무 억울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부러 의도한 게 아닌데, 친구는 마치 자신이 의도적으로 그런 모습을 연출한 것처럼 비아냥댔기 때문이다.


A씨는 "가슴이 크면 흔들리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라며 "이게 스포츠브라 안 한 내 잘못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남자들의동영상'


누리꾼들 "잡고 뛰는 게 더 이상하다", "성희롱 아니냐"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에게 공감하며, 친구의 발언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나도 가슴이 컸어서 스트레스였다. 스포츠브라는 또 얼마나 비싼지", "친구가 자격지심이 있는 거 같다", "잡고 뛰는 게 더 이상하다"등 A씨 편을 들어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외에도 "이거 성희롱 아니냐, 가서 따져라", "열폭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다 참"등 다양한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