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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훈련 끝나고 '태극기 구름' 그리고 간 대한민국 전투기 조종사

국군의 날 행사를 기념해 사전훈련하던 파일럿들이 시민들을 위해 서울 상공에 하얀 태극기를 남기고 떠났다.

인사이트뉴스1


21일 서울 상공에 '하얀색 태극기' 나타나...에어쇼 준비 차 선 보인 블랙이글스의 작은 선물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서울 상공에 넓디넓은 하얀색의 태극기가 나타나 구름들을 감쌌다.


이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사전 훈련을 통해 발생한 소음 공해로 불편함을 느낄 시민들에게 보낸 작은 선물이다.


오늘(21일) 공군은 국군의 날 기념 에어쇼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 상공에서 깜짝 사전훈련을 진행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뉴스1


낮 12시 20분부터 20분간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사전훈련 진행...약 7대 이상 전투기 발견


공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주변에서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 사전훈련이 20분간 진행됐다.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 'K-밀리터리 페스티벌'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며 약 7대 이상의 전투기가 발견됐다.


앞서 국방부는 내달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10월 23일까지 'K-밀리터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블랙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


블랙이글스, 10월 3일 두차례 축하 비행 나서...이를 위해 치러진 사전 훈련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는 10월 3일 오전 11시 40분부터 11시 50분까지, 오후 4시 40분부터 4시 50분까지 두 차례 축하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깜짝 출현 또한 해당 축하 비행을 연습하기 위해 사전에 치러진 훈련이다.


블랙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사전 연습 비행 코스는 '팔당대교'를 시작으로 '미사대교', '강동대교', '구리암사대교', '광진교-잠실대교', '잠실대교-성수대교', '성수대교-동작대교', '동작대교-여의도' 순으로 이뤄졌다.


인사이트뉴스1


여의도 상공에서 패스 4회, 태극 기동...온라인상에서도 '화제'


특히 여의도 상공에서는 패스 4회와 태극 기동이 이뤄졌고 덕분에 전투 비행을 바라보던 시민들은 하늘에 그려진 하얀 태극기 구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블랙이글스의 사전 훈련은 온라인상에서도 동시에 화제가 됐다. 근무 도중 시끄러운 소음에 밖을 나갔다가 커다란 태극기에 매료됐다는 것이다.


이중 한 누리꾼은 "시끄러워서 전쟁 났나 했더니, 두대가 갈라져서 이렇게 (태극기를 만들더라)"라며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공군 특수비행팀은 1953년부터 시작...블랙이글스는 1967년 정식 창설

 

한편 블랙이글스는 특수비행을 전문으로 하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이다. 


정식 명칭은 제53특수비행전대다.


공군 특수비행팀의 역사는 1953년 6.25전쟁 휴전 후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 일환으로 4대의 F-51이 편대비행 및 특수비행, 대지 공격 등을 관람객에게 선보이면서 시작됐다.


1958년까지 매년 국군의 날 한강변에서 곡예비행을 선보였고 1959년 F-86들로 이뤄진 블루 세이버 창설, 1967년 기종을 F-5A로 전환하면서 지금의 '블랙이글스' 활동을 이어나갔다.


현재 블랙이글스의 운용 항공기는 T-50B(골든이글)로 2010년부터 인도받아 운용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