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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공연만 1조 버는데... " 전직 문체부 장관이 '방탄 병역특례' 주장한 4가지 이유

방탄소년단의 군 대체 복무를 찬성하는 박지원 전 문체부장관이 자신의 주장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인사이트MBC '100분 토론'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에 대해 의견 전한 박지원 전 문체부 장관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박지원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에 대해 박지원과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출연해 찬반을 나눠 토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인사이트MBC '100분 토론'


이날 앵커는 그룹 내 맏형인 진이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입대까지 약 3개월 남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이 이들의 병역 특례를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MBC '100분 토론'


이에 박지원 전 장관은 "비단 방탄소년단뿐 아니라 대중문화예술이 확장되어야 한다"라는 주장을 하며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를 강하게 찬성했다.


그는 첫째로 대중문화에 대한 대중의 가치관이 바뀌었음을 피력하며 영국의 비틀즈와 미국의 엘비스프레슬리로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인사이트MBC '100분 토론'


대중문화예술인도 다른 체육인, 예술인과 더불어 병역 특례 받아야 한다


박지원 전 장관은 "이들은 존경과 대우를 받고 있는데 우린 대중문화예술인을 척박하게 대한다. 운동선수는 병역 특례가 해당되는데 왜 대중문화예술인은 적용되지 않냐"라고 물었다.


그는 둘째로 방탄소년단이 국위선양했음을 이유로 들었다. "대중문화예술인도 (다른 예술인과 같이) 특례를 줘야 한다"라며 돈을 잘 벌고 못 벌고를 떠나 국위선양을 한 게 사실이지 않냐고 말했다.


인사이트MBC '100분 토론'


박지원 전 장관은 대한민국이 아랍에미리트와 수교할 당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유치로 인해 협상이 매끄럽게 진행될 정도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병역 특례의 판단 기준이 복잡한 것은 인정하나, 그러한 이유만으로 특례를 주지 않는다면 국가가 잃을 손실은 더 크다는 것도 박지원 전 장관의 주장이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그는 국방부와 문화체육부에서 병역 특례에 대한 명확한 판단 기준을 만들어줄 것을 제시했다.


이러한 가운데 제3의 복무형태에 대한 논의도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이 군대에 입대하되 대체 복무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박지원 전 장관은 "국민 정서도 (이를) 납득하고 있다"라며 지난 13일과 14일에 걸쳐 여론조사 전문 기업인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를 언급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에게 병역 특례를 주는 것에 61%가 찬성했으며, 33.4%가 반대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마지막으로 박지원은 병역 특례를 인정하는 것은 그만큼 국가에서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현재 법령에 보충해 대중문화예술인도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공정하다고 말하며 끝맺었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4월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BTS가 국내에서 콘서트를 정상적으로 열 경우, 1회 공연 당 경제적 파급 효과가 6197억원에서 최대 1조220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방탄소년단이 어마어마한 경제 효과를 창출하며 국위선양하게 되는 것이다.


이날 박지원 전 장관과 달리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를 반대했던 임진모 평론가는 "아무리 해외에서 공헌한다고 해도 병역 특례, 면제가 부여되는 건 형평에 어긋난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그는 방탄소년단이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며 국위선양한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공평과 공정, 형평과 평등이다"라며 20대 남성들이 방탄소년단의 입대의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염려했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방탄소년단의 병역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이날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종섭 장관에게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가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되는 분위기다. 군대에 가고 안 가고를 여론조사로 결정할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종섭 장관은 "국방부 입장을 다시 한번 말하자면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과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병역 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대체 복무 제도를 확대하는 것은 어렵다'라는 입장을 계속해서 고수해왔다.


그의 답을 들은 민홍철 의원은 "헌법상 4대 의무 중에 가장 중요한 병역 의무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장관님의 확고한 의지가 지켜지길 바란다"라고 뼈 있는 한 마디를 덧붙였다. 


YouTube 'MBC 100분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