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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학생회가 '이분' 초청해 강연 엽니다...학생들 난리났습니다

'민족고대' 고려대의 학생회가 강연을 열기로 발표하자, 학생들 사이서 '강연자'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연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열고 있는 전장연...직장인·학생·취준생들 불만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을 중심으로 하루가 멀다고 '이동권 시위'를 열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전장연은 어제(20일)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열었다.


인사이트뉴스1


바쁜 출근길 속에서 회사에 지각해버린 직장인들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한다.


학원에 가는 취업준비생들 역시 수업에 지각을 해 손해를 봤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이동에 불편함이 있는 부분은 이해하지만, 이렇게 계속적으로 다른 이의 불편을 야기해도 되냐는 비판이 나온다.


시민들 비판의 중심에 선 전장연, 이 단체의 공동대표가 한 대학교에서 강연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고려대 학생회, 전장연 박경석 대표 초청 강연 열기로...학생들 '반대' 입장 


이 학교는 모든 수험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학교다.


바로 '민족고대'라 불리는 고려대학교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전장연 박경석 대표를 초빙해 강연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고려대 총학생회 임시중앙집행위원회 인권연대국은 '2022 고려대학교 인권주간: 시선' 강연 공지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u_studentunion'


고대 총학 인권연대국은 "<2022 고려대학교 인권주간: 시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를 모시고 강연을 실시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영화도 상영할 예정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ku_studentunion'


날짜는 바로 다음 주다. 정확히는 오는 26일 월요일이다.


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이다. 장소는 중앙지하 CCL에서 열린다.


학생들 "우리의 동의 구했냐"...시민들은 '연대' 찬양 중 


학생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인권을 위한 움직임은 존중하지만, 시기로 보나 강연자로 보나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고대 재학생들은 "시민을 볼모로 한 위법적 행위를 자행해온 단체 대표의 강연을 반대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반대 목소리는 재학생들 사이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20·30 청년들 역시 적절하지 않은 강연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연대 승"이라는 짧은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고 있을 정도다.


시민들 역시 전장연이 전하고자 하는 뜻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통해 모두 알 수 있는데 따로 강연이 필요한지는 의문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ku_studentunion'


전장연, 추석 이후 기습 시위 두번 열어...향후 또 열 거라는 관측 이어져


한편 전장연은 어제(20일) 오전 7시 30분 서울지하철 2호선에서 시위를 열었다.


지난 13일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서울지하철 2호선·4호선·5호선·9호선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를 연 뒤 6일 만이다.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로 인해 2호선 외선순환 운행이 50분간 지연됐다.


인사이트뉴스1


이로 인해 출근길·등굣길·등원길에 오른 직장인·학생·취업준비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시위는 1984년 장애인 이동권 문제 해결을 외치다 숨진 김순석(당시 35세) 씨 38주기를 맞아 열렸다.


80여명의 전장연 회원은 '김순석 열사 38주기, 공간이동의 자유를 찾아서'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펴들고 시위에 임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 자리에는 박경석 대표도 있었다.


박 대표는 "정부는 2023년도 예산 중 장애인 관련 예산에 자연증가분만 반영해놓고 사회적 약자들을 촘촘하게 지원했다고 과대 포장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장애인이 감옥 같은 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권리를 보장하려면 예산 1조5천억원 증액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장애인 권리문제를 정파적으로 이용하는 못된 습관을 버리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전장연 박경석 대표 / 뉴스1